MTST: 브라질의 무주택자를 위한 강력한 저항과 그 영향력

 

브라질 무주택자 운동 (MTST): 사회적 변화와 투쟁의 이야기

MTST 로고

브라질 무주택자 운동(MTST, Movimento dos Trabalhadores Sem Teto)는 1997년에 설립된 사회적, 정치적, 대중적 운동으로, 주거권을 보장하고, 도시 개혁을 촉진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브라질의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대도시 외곽 지역의 빈민들이 적절한 주거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MTST는 도시 농민 운동(MST)에서 분리되어 주로 도시 빈곤층을 대상으로 활동하며, 불법 점유와 같은 직접 행동을 통해 빈 땅을 점유하고 주택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주요 활동과 성과

MTST는 55,000가구 이상의 사람들을 조직하여 브라질 전역 14개 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요 전략은 빈 땅 점거를 통한 공공 주택 요구입니다. 주로 사회적으로 활용되지 않는 부지를 점유하여, 그 땅이 본래의 사회적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이러한 점거 활동은 종종 불법적인 "침입"으로 간주되며, 일부 매체와 정부 당국으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MTST는 이를 통해 브라질 사회에 주거권 문제를 강조하고 도시 개발 정책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MTST는 종종 강제 철거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2003년 폭스바겐 부지 점거 사건과 피네이리뉴 지역 강제 철거에서 많은 저항과 폭력적인 진압을 경험했습니다. MTST의 전국 코디네이터 중 한 명은 이러한 과정에서 폭행을 당하고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주요 지도자: 길레르미 볼로스(Guilherme Boulos)

MTST의 가장 두드러진 지도자 중 한 명은 길레르미 볼로스로, 그는 브라질 주거권 운동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볼로스는 브라질의 주택 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논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MTST를 정치적, 사회적 플랫폼으로 확립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의 리더십 하에 MTST는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공공 주택 정책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주거 정책의 변화: 미냐 카사 미냐 비다 프로그램

MTST는 브라질의 주택 정책 변화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미냐 카사 미냐 비다(My House My Life) 프로그램은 MTST의 지속적인 압력과 협상 덕분에 시작된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2017년 미셰우 테메르 정부 시절 목표로 한 17만 가구의 주택 공급을 달성하지 못해 MTST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2018년과 라바 자토 사건

2018년, MTST는 라바 자토(Operation Lava-Jato) 수사와 관련하여 전직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의 것으로 추정된 구아루자(Guarujá)의 트리플렉스를 점거했습니다. 이 점거는 해당 자산이 룰라의 소유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이후 4년 후, 룰라에 대한 사건은 법적 불공정성이 입증되면서 무효화되었습니다.

2024년 홍수와 MTST의 사회적 기여

2024년 리우그란지두술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동안, MTST는 공동 주방을 운영하여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기여도 적극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는 MTST가 단순한 주거권 운동을 넘어, 재난 대응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온라인 게임 "도시의 불편함"

MTST는 2024년에 도시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게임인 "도시의 불편함(Imobilidade Urbana)"을 개발했습니다. 이 게임은 2D 공포 테마로 제작되어 공공 교통의 민영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결론

MTST는 브라질의 주거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사회적 운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길레르미 볼로스의 리더십과 공공 주택 공급을 요구하는 강력한 시위를 통해, MTST는 브라질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MTST는 브라질 주거권 운동의 상징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주거권과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브라질 무주택자 운동 (MTST)